Friday 2 June 2017

좋은 교육이란. 마음수련 우명 선생이 말하는 전인교육


좋은 교육이란 무엇일까

한 시대가 올바로 서는 데 있어 그 시작과 끝은 교육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좋은 사회, 좋은 세상을 만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고민합니다.
전인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된 지도 오래입니다.

전인교육(全人敎育)이란, ‘신체적 성장, 지적 성장, 정서적 발달, 사회성 발달 등을 조화롭게 하여 넓은 교양과 건전한 인격을 갖춘 인간을 육성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으로서 고른 성장과 올바른 인격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정작 교육 현장의 소리들은 다릅니다.
올바른 성장을 위한 즐겁고 행복한 교육이 아니라, 고른 발달이라는 명분으로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한다고 강요 받는 주입식 교육이라는 것이죠.
당연히 아이들은 학교 가는 것이 버겁다 하고, 어른들은 힘겨운 학창시절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을 걱정합니다.



아이들의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


한 예로, 잘못된 전인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우화 하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토끼, 새, 다람쥐, 물고기, 뱀장어 등 동물들이 모여서 학교를 만들기로 했다.
동물들은 먼저 교육 위원회를 구성했다.

토끼는 달리기를, 새는 날기를, 물고기는 헤엄치기를, 다람쥐는 나무 오르기를 필수 과목으로 넣자고 주장했다. 모두가 강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동물학교에서는 결국 이 모든 것을 교과목으로 채택했고, 동물학교 학생이라면 모두 이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정했다.

토끼는 달리기를 잘했지만 토끼가 날기까지 잘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토끼를 높은 가지 위에 올려놓고 “날아봐! 날아보라니까!”하고 말했다.
불쌍한 토끼는 날기 연습을 하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결국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를 다치고 말았다.
결국 토끼는 달리기에서조차 C를 받았고, 노력을 인정받아 날기에서는 D를 받았다.

새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지게 날 수 있었지만 교육위원회에서는 새도 두더지처럼 굴을 팔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땅 파기 연습을 하던 새는 부리와 날개를 다치는 바람에 날기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결국 새도 땅에서 하는 과목에서 D를 받았을 뿐 아니라, 자신감을 잃게 되어 평소에 잘하던 날기에서조차 C밖에 받지를 못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렇듯 모두가 고른 성적을 받는 것을 보면서 자기들 교육 방법에 만족해했다 …’

위 이야기는 미국 교육학 교수 ‘레오 버스카글리아(Leo Buscaglia)’의 저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잘못된 전인교육


다양한 것을 골고루 가르치겠다는 것을 잘못되었다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원하고, 그래서 즐겁게 신나게 배울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전인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부모에게 부담이 된다면 그것은 올바른 교육이 아닐 것입니다.


우명 선생이 말하는 전인교육

마음수련 명상의 마음빼기 방법을 창시하신 우명 선생은, 평소 저서를 통해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에 대해 말해왔습니다.

“인간이 근본을 알고 근본심으로 살고 모두가 하나가 되고 나라와 세상의 고마움을 알고 살고 모두가 본성 회복인 자기의 본성을 찾아 살면 마음이 하나이고 남을 위해 사는 이것이 전인교육이라.”

“지금의 교육은 세상살이를 잘할 수 있는, 잘살 수가 있는 대안의 교육만 하고 있으나 이것은 세상살이 교육이고 인간이 근본을 알고 근본심으로 살고 모두가 하나가 되고 나라와 세상의 고마움 알고 살고 마음이 한날 한시같이 변하지 않는 서로를 신뢰하고 믿을 수 있고 또 잘 사는 삶 살려면, 모두가 본성 회복인 자기의 본성을 찾아 살면 마음이 하나이고 도둑과 범죄가 없을 것이고 남을 위해 사니 이것이 전인교육이라.”

-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우명 저) 중에서

전인이란 말 그대로 완전한 사람입니다.
완전함이란 아픔과 고통이 없는, 진정한 행복을 이루는 것일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진짜 행복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돈, 사랑, 명예, 성공을 얻는다 한들 일시적인 만족밖에 안될 것입니다.

완전한 행복이란 살면서 갖게 된 관념과 관습에서 벗어나 우리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을 때 가능합니다. 본성을 잃은 상태에서의 성취는 허망함만 남기 때문입니다.

즉 전 세계의 교육가와 철학자들이 말해왔던 올바른 전인교육이란, ‘더하고 쌓기만 하던 자기의 마음세계를 빼기하여 본성을 되찾는 것’에 있다고 마음수련 우명 선생은 말합니다.

그렇게 우리 한 명 한 명이 본성 회복을 이룰 때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할 줄 알게 될 때 진정한 전인교육이 저절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마음수련 우명 선생의 전인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

참고 사이트
www.meditationwoomyung.org/

www.buscaglia.com/biography
humancompletion.org/